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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읽기

[영어교수법] 영어책 '독서 전략' (Strategies for Reading)

by LE Network Inc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가도 여전히 현대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깊은 관심이나 고민에 관한 주제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이다. 대치동 학원에서 배운 영어실력도 사실 초등생으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을텐데 미국까지 와 공립학교를 다니면서도 상위 1%에 속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대한민국 열성 학부모들의 질문에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 영어를 '잘' 한다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아이의 성적표의 영어과목에 A 라고 찍혀있으면 '잘'하는 영어 아닌가요? 물론 이런 분들의 경우 A+ 가 찍혀나오지 않는 이상 만족이란 없을 터... 감히 질문을 정정하면, 영어를 '제대로' 하게 할 수 있을까요? 가 아닌가 싶다.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볼때 학생의 나이나 레벨, 또는 시험 점수에 관계없이 가장 가르치기 신이 나는 나의 Favorite Students는 한마디로 'Active Learners(적극적인 학생)' 이다.

 

아무리 어려서든 낮은 레벨이든 일단 내 교실에서 영어 배우기를 시작하면 그들은 매 수업시간 매달 그리고 매년 수업참여에 향상 곡선을 그려가는 우수한 학생 집단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50개씩 달달 외워보는 단어시험에 100점을 맞고 숙제를 100% 완성해오는 우직한 성실성과는 다른 실력이다. 이런 학생의 특징은 배움에 늘 깨어있고 호기심이 강하고 실수에 기죽지 않으며 반드시 알 때까지 끊임없이 깨지면서 모르는 지식에 대해 자신이 알아가는 과정을 순간순간 즐기며 충실하는 겸손하면서도 순수한 학습자이다.

 

이런 Active Learners 들과 좋은 문학작품을 하나 읽고 토론을 하는 시간은 놀이동산의 롤러 코스터보다도 신이나고 흥미진진하다. 왜냐면 이들은 본인이 읽은 책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하나 사전찾아 외우는 것보다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갈등에 대해 공감이나 의구심을 갖고 왜 그랬을까 다음엔 이렇게 내용이 전개되지 않을까에 더 시간과 관심을 쏟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명한 영어 소설을 읽고 결국 아이들의 소중한 기억에 남는것은 바로, 오늘 본 시험지의 몇 개 틀린 단어가 아니라 이야기 속의 주인공과 보조인물과의 갈등을 나와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비추어보며 인간성에 관한 의문과 이해에 대한 경험이 되길 바래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서점에서 또는 도서관에서 필독도서 목록에 있는 영어책 하나를 집어 든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읽어내는 순간까지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테크닉 즉, 우리가 촛점을 맞추어야 할 Key Points 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영어교사에게는 필수로 학생에게 가르쳐야 할 Reading Strategies 가 되기도 하는 항목들이다.

 

1. 예측하기(Predict)

매 페이지 그리고 매 챕터를 넘기며 독자는 끊임없이 다음에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예측해보라. 그리고 다음 내용을 읽는 순간 얼마나 나의 예측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2. 가시화하기(Visualize)

읽는 동안 스토리의 등장인물들, 장소들, 그리고 사건들을 각각 머릿 속에 상상하여 그려보도록 하자.

 

3. 연결하기(Connect)

읽고 있는 내용과 자신의 상황을 연결해보라. 책 속에서 묘사되는 사건과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사건의 유사성들을 생각해보자.

 

4. 의문갖기(Question)

책에 나타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계속적으로 질문하라. 보다 깊은 내용 이해를 위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왜 이 일이 일어난건지, 이 사건들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반응했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정리해보자.

 

5. 명확히 하기(Clarify)

독서 중 가끔은 본인이 읽은 내용에 대해 검토를 하라. 각 챕터마다 요약을 해본다던가 주제를 확실히 집어 정리해본다던가 단서들에 대한 유추를 해보는 등등 읽는 동안 내게 주어진 정보에서 결론을 끌어내보자. 혹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다시 읽어봐도 좋다. 그것이 단어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사전을 찾아 여러 의미를 읽어 대조해보고 책 내용의 단서들에 대한 이해라면 해당 부분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 읽어야 한다.

 

6. 평가하기(Evaluate)

다 읽었다면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보라.  스토리 속의 인물, 장소, 사건들에 대한 나 스스로의  생각을 발전시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열거한 방법을 독서습관으로 삼고 자기 학년에 맞는 캘리포니아 교육부 출처 캘리포니아 도서 목록 (California Reading List: 홈페이지 참조)의 책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읽어나간다면 별다른 학원이나 튜터의 도움 없이도 고급 독서실력을 갖출수 있으며 바로 이것이 학교 수업에서의 토론이나 발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어 시험점수 뿐 아니라 참여도(Participation) 나 태도(Attitude) 부분의 향상에 결정적이 역할을 할 뿐더러  이렇게 어릴 때부터 발달시킨 올바른 독서습관은 학창시절 내내 뿐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라이프롱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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