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영어 & 기타/UCI TEFL 프로그램

TEFL Teaching Practice - Elementary School Visit

by LE Network Inc


UCI TEFL 2학기 과목 중에 Teaching Practice 라고 있는데, 그 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하여 각자 수업을 준비해 Lesson Plan 을 짜고 Demo Lesson을 선생님과 classmates 앞에서 해본 후 평가를 받는 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Classroom Management와 Teaching Roles 등 영어 선생님이 갖추어야 할 모든 skills들을 3개월 동안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이 무척 practical하고 useful하다는 생각이 들어, TEFL 의 꽃인 수업이 아닌가 싶었다.


이런 skill 들을 배워가는 과정 중 현지 미국의 공립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한 class를 직접 가르쳐보는 경험을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2009년 Winter Spring TEFLer들이 방문한 곳은 Mission Vieho에 있는 Castille Elementary School 이다.


UCI 주차장에서 부터 UCI 버스를 타고 Castille Ele.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다.  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긴장한 classmates 들은, 각자 팀 별로 준비한 Plan대로 입을 맞추느라 분주한 모습이나 매우 진지해 보였다.  약간의 stress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했던가?


도착하여 교무실의 교장선생님 그리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수업 시간 전까지 대기할 수 있는 MPR(Multi-purpose Room) 으로 안내되었다.



긴장을 풀기위해 워밍업 룸에서 골똘~~

15분쯤 후, Castille Ele.  재학생들이 열심히 지도를 들여다 보며 어디로 갈 지 고민하던, 각 반의 실습교사들을 데리러 왔다. 



우리는 3학년 20명인 반을 가르치게 되어있었는데, 4학년에 40명, 5학년에 30명등 훨씬 인원이 많은 반을 맡은 팀들도 있었다.


Kathleen Collins 선생님이 담임인 반 아이들은 아시안은 없었고 거의 백인이었다.  아이들의 앉은 책상 배열이 흥미로웠다.  일렬도 아니고 원형도 아니고, 무언가 선생님의 의도가 느껴지는 배열이었다.  칠판을 마주하고 맨 앞에 앉아있는 아이들이 모두 남자아이들인 걸 보면...


우리 팀이 준비한 수업은 한국의 문화에 관한 내용이다.  수업시작함과 동시에 우리를 소개하면서 세계 지도를 펼쳐 보이며 한국이 어디있는지를 물었을 때 10명쯤의 아이들이 너도 나도 안다고 손을 들어 놀랐는데 막상 대답을 들으니 더 놀라웠다.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 아시아등을 지적한다.  전혀 한국의 위치를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포켓 몬스터, 헬로우 키티의 나라냐고 묻는 아이들.... 중국 안에 있는 나라냐는 둥... 무척 당황스러웠으나, 나머지 40분 동안, 태극기, 무궁화, 태권도, 김치, 한글 등 대표적인 한국의 상징에 대해 소개하고, 설날과 추석에 먹는 음식과, 한복에 대한 게임을 하고, 재기차기 대회를 열었다.

시간이 갈 수록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다양한 activity에 참여하면서 한국에 대해 호감을 표현했고, 즐겁게 수업을 마쳤다.  한국의 초등학생들보다도 훨씬 생각이 자유로웠고, 몰라도 무조건 발표하는 지나친 자신감이 우리는 부럽기까지 했다. TEFLers들은 직접 미국 현지의 초등학교에 나가 수업을 해보니 영어 선생님으로서 한국에서도 한국 아이들을 영어로 수업하여 이끌어 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이 가장 많았다.


'요리 영어 & 기타 > UCI TEFL 프로그램' 카테고리의 다른 글

UCI TEFL 전형 소개  (32) 2013.09.09
KOTESOL(한국영어학회) 방문기  (0) 2012.10.24
UCI Tour  (4) 2009.07.17
UCI TEFL의 Poster Session  (3) 2009.06.12
2009년 덴버 국제 테솔 학회  (0) 2009.04.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