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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워싱턴 D.C.

워싱턴 디씨 '미국사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by LE Network Inc



정말 멋진 James Smithson!  살아 생전 미국에 와보지도 않은 영국의 과학자인 그가 55만 달러의 유산을 인류를 위해 워싱턴에 기부하여 1846년 이 어마어마한 세계 최대인 16개의 박물관들이 설립되었다고 한다.  정말 평생 봐도 다 못 본다더니.... 
한마디로 대.단. 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미국사 박물관)
http://www.gosmithsonian.com/museums/national-museum-of-american-history

워싱턴 디씨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배낭을 가볍게 할 것! 어느 박물관이나 공짜지만 정문에서 검색대를 통과하여야 입장이 가능하다.




8월 중순 워싱턴 디씨! 정말 덥다, 하지만 땡볕에 먼~ 길을 걷다가도 박물관 안에만 들어가면 시원하다 못해 춥다. 오랜시간 관람을 위해 아이들은 얇은 겉옷 준비가 필수!




"The Bradford Doll House" - 포크, 수저 하나까지 영락없는 집 안 풍경,  Faith Bradford 라는 사람이 거의 50년에 걸쳐 만들었다는 전체 5층에 23개의 방들, 1300개의 미니어쳐들...  뚫어져라 신기하게 들여다 보고 있는 수정이 '엄마 나 이 집 사줘!'




5개월 전쯤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 4학년 2학기 Social Studies 과목 수업 중, 미국의 대통령들에 대해 한 참 위인전들을 읽고 프로젝트를 했었던 영무.  마침 진행 중이던, 'The American Presidency' 전시회에 무척 관심이 많다.



                                     
                                      미국의 제 1대 대통령 George Washington의 유물들- 신기한 게 많군..



                   
                    존경하는 Abraham Lincoln 대통령의 젊은 시절부터 암살 직전까지 의 사진들.. 옆에 서보는 영무...



                                     
                                      링컨 대통령 손의 모형... 와우 링컨 할아버지 손이 이렇게 생겼었구나~



  
John F. Kennedy 대통령 시절, 최초의 달 착륙 시도 - 우주복은 항상 영무의 호기심 대상이다. '언젠간 꼭 입어보리라~'




여자 대통령을 꿈꾸는 수정이.  수정이 유치원 선생님이 그러셨다.  "만약 우리나라에 여자 대통령이 나오게 된다면 바로 수정이가 될거에요"라고.  엄마, 아빠도 그렇게 믿는다.




Sherry의 미국인 친구 아버지가 수석 큐레이터로 참여하신 - 'The Price of Freedom' - 미국의 전쟁 히스토리에 관한 전시회
어둡고 힘들었던 시절의 미국 역사의 현장이, 관람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학습 시설 처럼 전시가 되어있었다.



               
       미국 남북전쟁(The American Civil War) 시 있었던, 포위 공격전 (Siege Warfare)에 관한 전시물들 앞에서 한 컷





그 당시 군사들이 먹었던 음식이 든 저장고- 어떤 음식들을 저장해 놓고 먹었을까?  냄새를 맡아 guessing 해보게 해놓았다.





군인들이 전쟁에 사용했던 총 - 영무는 신나는지 진짜 장총을 처음 만져보고 사용법을 듣고는 실제로 쏘는 흉내를 냈다.



                                                      질세라 수정이도 칼을 잡는 시늉을 한다.



              전시회 입구에는 실제 남북전쟁 군인처럼 차려입은 사람이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즉흥 쇼를 하는 중이었다.




옛날 미국 사람들의 집과 생활 상을 재현해 놓은 전시회 안에서 집을 지을 때 사용한 벽돌과 페인트 등의 성분이 뭐였을까 들여다 보고 있는 수정



옛날 미국인들도 손으로 빨래를 하여 이렇게 널어서 말렸다고 한다.  우리에겐 별로 낯설지 않은 풍경인데, 정말 신기하게 쳐다보는 외국인들이 우린 더 신기했다.


        
                                            타이타닉 모형 - 정말 세계 제일의 호화 함선다왔군...




                                                           미국 최초의 증기 기관차 앞에서 나란히...



                              1층 한 쪽으론 아이들이 마음껏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과학 놀이터가 있었다.




                        직접 만들어보고 원리를 깨우치고... 시간이 좀 걸리면 어때... 과학 놀이는 언제나 즐겁다.




                 하루 반 나절을 미국사 박물관에서 보내고 나오는 길... 어쩐지 감동과 보람이 가득한 얼굴들이 아닌가 ~


비로소 이 엄마의 머릿속 한 구석에 남아있던 - 여름방학이라고 열심히 부족한 공부 시키려고 사두었던 4학년 단어집과 Writing 책, 그리고 추천 도서들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이 단숨에 날아가고 있는 순간이었다.

'그래, 이렇게 하는 공부가 진짜지... 인생 공부!!!'@라이프롱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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