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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생활

얼바인의 이우연: Astronomy Night (별자리 관찰하기)

by LE Network Inc


영무와 수정이가 다니는 University Park 초등학교에서는 두, 세달에 한 번쯤 Family Night 이라 하여, 부모님 등 가족과 함께 학교 운동장이나 강당에서 행사가 열린다.

11월 말에는 '천문학의 밤' 이라는 별자리 관찰하기가 있었다.

한국 같으면 겨울 날씨일텐데, 얼바인은 따뜻한 동네라 가을 밤 정도의 기온인데도, 여기 주민들은 춥다고 생각했는지 별로 붐비지 않았다.




운동장에는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별자리 관측을 하기 위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시오페아, 목성, 안드로메다, 오리온 등 다양한 별자리, 은하수, 행성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평소에 학생들이 실험 수업을 하는 Science Room 에선 유익한 정보와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The Solar System 은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언제나 흥미롭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향한 끝없는 인간의 도전을 꿈꾸게 하는
Apollo 우주선의 비행사들




엄마, 우주의 운석(meteorite) 은 지구의 돌하고 무게나 생김새가 달라요.




강당에는 앗! 정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행성모형으로 들어오란다.





스무명 남짓 그룹을 지어 들어가 안에선 천문학자 같이 생긴 아저씨가 깜깜한 행성표면에 별자리를 레이저로 쏘아 보여주며 너무나 멋진 별자리들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케페우스 왕과카시오페아 왕비 사이의 공주 안드로메다와 영웅 페르세우스, 하늘을 나는 페가수스 등등... ' 아이들의 와우 함성 소리와 까르르 웃음 소리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아무리 넓은 미국 땅에서 부모노릇 잘 하려고 해도 스스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activity의 한계가 있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가족들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해 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었다. 쌀쌀한 가을 밤 왁자지껄 한바탕..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불어 저 높은 하늘을 보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이프롱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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