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 Sherry와 Reading 수업을 하는 딸, 수정이는 서울 대모초등학교 1학년을 12월까지 다니면서 정상어학원 DS A 과정을 2개월 채 못 끝내고 이곳 얼바인의 University Park Elementary School에 오게 되었다. 2학년 ELD 반에서 6개월 지내고, 정규 3학년에 들어간 이후 숙제로 일주일에 한 권 Chapter Book 을 읽고 summary를 해가고 있다. 처음엔 Math에 비해 Language Arts가 어렵다고 했는데, 집에서 하루에 30분 읽기를 꾸준히 해주었더니, 제법 문장력과 이해력도 생기고 Summary Writing에도 자신이 붙었다.
처음에는 도서관에 가서 본인이 쉽고 흥미있어 하는 책으로 부모가 함께 골라주고 집에서도 부담없이 읽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학교나 커뮤니티에서 Book Sale 등 할 때 자녀의 동급생들이 즐겨읽는 책을 사주고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읽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먼저, 아이가 책을 최소 세 번 정도 자유롭게 읽었다면, 부모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볼 수 있다.
Part Ⅰ. Before Reading
1. 어떻게 그 책을 읽게 되었는지 - 사거나 빌린 장소, 권유한 사람 2. 왜 그 책을 골랐는지 - 무엇이 관심을 갖게 했는지 등의 동기, 이유 3. 책의 표지나 그림들, 전체적인 내용에 관해 간단하게 소개하게 한다.
Part Ⅱ. While Reading : Chapter 1 내용부터 자세하게 질문을 주고 받는다.
1. Who was the main character of the story? (주인공) 2. What was he/ she doing? (주제) 3. Where was he/she? (공간적 배경) 4. When did he/ she do that? (시간적 배경) 5. Why did he/ she do that? (Inference - 추측) 6. What do you think it is going to happen next? (Prediction - 예상) 7. What would you do if you were in the situation? (Critical Thinking - 비판적 사고)
Part Ⅲ. After Reading : 주요 단어나 숙어, 주제 등으로 재미있는 활동들을 함으로써 흥미를 극대화 시킨다.
1. Vocabulary Fun
2. Arts & Crafts
작가 홈페이지: http://www.meganmcdonald.net/content/holly-joliday
3. Summary Writing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쯤은 아이와 Reading 수업을 신나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ading 수업이라고 해서 내용도 이해 못한 채 계속 큰소리로 읽기만 하는 것도, 해석만 죽어라 시키는 것도, 단어 찾느라 사전과 오래 씨름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일 수록 무작정 '책 좀 읽어라' 하고 잔소리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아이의 학습이나 정서활동을 돕고 흥미를 끌어낼 수 있다면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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