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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나이아가라 폭포

[얼바인의 이우연]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by LE Network Inc


쥔장 sherry 가족의 2009년 여름 동부여행 일정은, 워싱턴 디씨 4박 5일, 뉴욕 3박 4일, 나이아가라 폭포 1박 2일 이었다. 이 용감한 엄마 아빠가 평소에는 별로 걷지도 않는 7살, 9살 아이들을 데리고 8월 땡볕에 9박 10일을 렌트카 없이 세가지 다른 도시로 여행한다는 것은 생각했던 것 보다 쉽지 않았다.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아침에 일어나니 수정이의 눈에 다래끼가 난 걸 보고 아차! 싶었던 것이다.

게다가 double-confirm을 하지 않고 expedia.com에 클릭 한 번으로 세 군데 호텔과 비행기 표  예약을 한 겁없는 엄마때문에 (나이아가라 행 비행기 예약 날짜를 잘못함) 비행기로 뉴욕에서 나이아가라까지 1시간이면 갈 거리를 9시간 걸려 버스로 왔으니, 정말 사서 고생을 시킨 셈이다. 정말 미안했다... 그래도 마지막 여정을 끝까지 마쳐야 된다는 굳은 의지(90%는 오기)로 뉴욕에서 LA로 돌아가지 않고 마지막 목적지인 나이아가라로 갔다.

Buffalo 공항에서 하루에 7회 운행하는 210번 Express Bus를 타고 직행으로 가면 된다.
자세한 노선 및 시간은 ☞ http://www.nfta.com/metro/routes/routes.aspx?id=210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의 5대호 중 두 개인, Erie호와 Ontario호가 연결된 Niagara River에 위치해있다. 폭포는 캐나다(서쩍)와 미국(동쪽) 둘로 나뉘는데, 바로 떨어지는 모습을 밑에서 본다면 미국 쪽이, 전체를 보려면 캐나다 쪽이 훨씬 경치가 멋있다고 한다.

Expedia.com에서 저렴하게 예약한 숙소 Econo Lodge - 워싱턴 디씨나 뉴욕에 비해 fancy 하거나 시설이 좋은 건 아니였지만, 밤에 도착해서 잠만 자고 나가는 여행객들에겐 청결하고 제법 넓은 방 그리고, free breakfast, free wireless internet, free parking...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20분 게다가 free trolley bus까지 다닌다.


Trolley Bus가 내려준 곳에서 남쪽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 내려가니, Niagara Falls National Park가 나온다. 길을 따라 나오는 Orin Lehman Visitor Center안으로 들어가면 Niagara Falls에서 할 수 있는 모든 activity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짜릿한 모험'에 관한 아이맥스 영화를 한 편! 어른 $11, 아이 $7.50
 자세한 정보는 ☞ http://www.niagarafallsstatepark.com/Activities_AdventureTheater.aspx


하루가 채 남지 않은 우린, 바로 배를 타고 폭포주변을 가까이 도는 Maid of the Mist 라는 activity를 하나 하기로 하고Observation Deck으로 직행~ 어른 $13.50, 아이(6~12세) $7.85

 자세한 정보는 ☞ http://www.maidofthemist.com/en/

Observation Deck (자세한 정보는, http://www.niagarafallsstatepark.com/Activities_ObservationTower.aspx) 위에서 찍은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건너편에 우측에 보이는 캐나다 쪽 Skylon Tower -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제일 높은 전망대


캐나다를 구경하고자 하면 Rainbow Bridge를 통해 국경 검문소를 넘으면 된다고 한다. 다리 양쪽으로 각 나라의 이민국이 있어서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와 Observation Deck 의 전경을 한 컷~


우리가 탈 Maid of the Mist !

Maid of the Mist 를 타고 내리는 여행객들, 티켓을 받고 필수로 입어야 하는 비닐 우비..


폭포를 향하여 돌진~


가까와지기 시작하니 물안개에 포근히 쌓이는 듯 했다.


이런 순간은 뇌속에 새겨 절대 잊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폭포 앞으로 더 다가가니 바람과 더불어 뿌려지는 물세례 - 정말 시원하고 스릴 넘쳤다.



Maid of the Mist 를 끝내고,

나이아가라 폭포 왼쪽 가장자리에 놓인 계단을 올라가자니
 


물보라인지 바람인지 몸이 날아갈 듯, 정말 흥미진진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 고트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폭포 밑을 구경하는 Cave of the Wind 나 캐나다 쪽의 헬리콥터 를 했을텐데 아쉬웠다.
자세한 정보는, ☞ http://www.niagarafallsstatepark.com/Activities_CaveOfTheWinds.aspx

Niagara Falls Scenic Trolley 를 타고 나이아가라 주립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나이아가라 지역 관광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어른 $2, 아이$1,  ☞ http://www.niagarafallsstatepark.com/Activities_NiagaraScenicTrolley.aspx



말로만 듣던 세계 절경 중 하나를 동부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정하길 잘했다. 아이들도 남편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수정이는 3학년 Geography 시간에 배울 Empire State Building, Statue of Liberty, Niagara Falls 등 이번에 몸소 체험한 미국의 주요 관광지들을 평생 기억에 남길 것이라고 좋아했다. 열흘 동안의 여정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꺼내 든 미국 여행 리스트에서 세 도시를 체크하며 뿌듯한 마음에 기뻤다.
@라이프롱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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