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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샌프란시스코

[얼바인의 이우연] 샌프란시스코 여행기(2) 허스트 캐슬, 몬터레이, 카멜(Hearst Castle, Monterey, Carmel)

by LE Network Inc


얼바인에서 출발, 솔뱅을 거쳐 점심먹고 허스트 캐슬에 도착하니 5시... 몬터레이 가는 길에 있으니 들르긴 했지만, 어느 백만장자가 100년전에 살았던 집 구경하기위해 여길 온다는 자체가 맘에 안들었었건만... 와서 보니 관광지로 정해놓고 두고두고 사람들이 몰려들어 구경할 만도하다. Visitor Center 에서 Castle 입구까지만도 한참~ 여기도 캐슬 투어를 하려면 투어버스 예약을 해야하는 지 몰랐다.  아쉬운대로, 갑자기 쏟아지는 빗 속에서 이 것때문에 일박을 할 순 없었다. 일단 왔으니 어떤 곳인지는 알고 싶어졌다.


       Hearst Castle 앞엔 해변 - 이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



  서양에서도 옛날에 부자들은 풍수지리설에 입각해 집을 지었나보다



Visitor Center 앞에서


투어버스 티켓을 사러 Visitor Center 안으로 들어갔다.  왠걸~ 다음 날 막차인 5시표가 남았단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시회나 보고 가기로 했다. 
 Hearst Castle 이 처음 지어졌을 때의 모습과 리모델링한 현재의 모습을 위, 아래로 사진으로 찍어 비교해놓았다.


 Castle 이니 소방차가 당연히 있어야 했겠죠?


벽에 붙은 아름다운 Hearst Castle 의 모습을 연출한 사진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백만장자 William Randolph Hearst의 생애를 볼 수 있었다.


뉴욕에서 만난 아리따운 댄서였던 부인 Millicent Hearst는 다섯명의 아들을 낳았단다.


     허스트캐슬의 건축에 관한 정보들이 한 눈에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었다.


Castle 답게 Guest Room 의 우아하고 앤틱한 가구와 장식들


    Yellow Journalism 의 대표주자인 Hearst 가 소유주로 발행한 The Daily Examine 1호



뉴욕 시장과 주지사 선거에 연거푸 낙선,  Roosebelt 대통령을 지지했던 정치가로서의 활동에 대한 기록

이상.

Hearst Castle 에서 부랴부랴 밤길에 해안 고속도로를 운전하자니 쉬운 일은 아니었다. 
좀 더 일찍 출발했으면 경치를 보며 드라이브하는 운치라도 느꼈을 것을...




저녁 예약해놓은 식당은 Monterey ,
우리가 묵을 호텔에서 5분 거리인 Fisherman's Wharf 에 있는 'Old Fisherman's Grotto'
몬터레이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들렀는데, 영무아빠는  Crab 을, 나는 Seafood Pasta,  아이들은 Kids Menu~ 서비스로 칼라마리 애피타이저가 나올 줄 알았으면 아이들 메뉴를 안시켜도 되었을 뻔! 맛하지만,도 그만, 양도 푸짐...

tax 포함해서  약 $ 70  들었다.





               ☞주소: 39 Fisherman's Wharf, Monterey, California 93940 ...
                  전화: 831.375.4604

                       http://www.oldfishermansgrotto.com/


이튿날,  Monterey 에서 Camel 로 내려가는 길 17 mile-drive!

1번 숲에서 에서 시작하여 태평양 해안으로 내려가  해변가를 따라 20번까지 view point 를 다 감상하며 가는 코스인데 안쉬고 가면 20분이다.




         
이 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들어가는데 $9 의 입장료를 내는데,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그 유명한 Pebble Beach ! 정말 크고 작은 둥근 돌들이 해변에 가득하다.



 

 12월 말 겨울 바닷가인데도 하나도 춥지 않았다.


6번: The Restless Sea


 

7번: Point Joe


 

10번: Bird Rock - 저 큰 바위위를 까맣게 덮고 있는 정체들이 바다새랍니다. 

 


14번: Cypress Lookout-  수달, 바다표범, 바다사자들도 이 곳에 서식한다는군요.

 

바다표범들이 보이네요~


 

뒤늦게 수영을 즐기다 낮잠자러 올라오는 아기 Harbor Seal


 

영무가 5학년 1학기 때 Social Studies 시간에 프로젝트 활동 때 맡았던 스페인의 탐험가  Juan Cabrillo 가 1542년에 발견한 곳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하곤 반가워하네요.

 

16번: Lone Cypress - 저 뒤에 보이는 바위 위의 Lone Cypress 나무는 250년 된 것이랍니다. 
이 곳 Pebble Beach Resort의 상징이기도 하구요.


 


20번: Peter Hay Golf Course - 2000년 U.S.Open 때 헌정된 기념비도 있는 곳이죠. 정말 골프칠 맛 나겠네요~





17 Mile Drive 를 마치고 나와 바로 Camel 로 들어서니 오밀 조밀 골동품, 그림, 조각, 옷 등 정말 하루 종일 걸려 봐도 다 못볼 샾들이 길 가장자리로 빽빽하다. 주차하는데만 30분 걸린 듯...



살 건 많은데 구경할 시간이 없어서리~  결국 점심이나 먹기로 했다.

 

골목 끝에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수제 햄버거 가게다. 손수 카메라까지 뺏어 들고 우리더러 맛있게 먹는 표정을 연출하라고 하시는 센스만점 주인 할아버지~ 정말 햄버거가 예술이더라~


다음엔 일주일  잡고 나서야 겠다 싶었다.   솔뱅, 몬터레이, 카멜...  마냥 머물더라도 시간이 멈춘것 같이 아름다운 곳들을 뒤로 한채 우린 샌프란시스코로 향해야했다. @라이프롱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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