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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샌프란시스코

[얼바인의 이우연] 샌프란시스코 여행기(5) San Francisco(Fisherman's Wharf) 피셔맨 부두

by LE Network Inc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계획하며 처음부터 숙소로 마음에 둔 지역이 Fisherman's Wharf 이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을 들어봐도 그렇고 항구 근처라 경치도 멋질뿐 아니라 관광지로 제일 북적거리기에 쇼핑할 곳이나 호텔이 많아서 왠지 마음이 놓인다. 또한 케이블 카의 종점도 있어서 Downtown 으로 나가기도 편하고 Muni 버스나 여러 회사의 City Sightseeing 투어버스를 탈 수도 있어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곳이다.







피셔맨 부두 근처엔 분위기좋은 Spinnaker 같은 레스토랑도 있지만, 정겨운 Snack Bar에 가면 우리나라 항구들처럼 한 쪽에 포장마차 같이 사람들이 서서 각종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너무 반가웠다. 





통게를 쪄서 파는 곳, 오징어와 야채 샐러드, 게살 샌드위치, 오징어 튀김, 그리고 그 유명한 $5짜리 Bread Bowl Soup! 은 바다의 냄새와 더불어 잊지 못할 맛이다.





바로 보이는 앞바다에 그 유명한 숀 코네리 주연 영화 'The Rock' 의 배경이 된 알카트라즈 감옥이 있는 섬이 보인다.
1963년 폐쇄되었고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샌프란시스코의 명소가 되었단다. 아이들에게 감옥 구경을 시켜주려고 크루즈를 알아봤더니 사흘 후 오후 4시 표가 가장 빨리 가능하단다. 저 감옥 보자고 3일이나 더 머무를 순 없지...다음을 기약하며...그림의 떡~ 역시 여행은 미리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걸 새삼 또 한번 깨달았다.






항구 한 쪽에 전시되어 있는 Jeremiah O'Brien 호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1946년까지 노르망디에서 태평양까지 수송선으로 운행되었었던 Liberty Ship 이다. 그 후, 1979년 상선 전문가들에 의해 복구되어 지금의 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이 녹슨 닻은 전쟁 때 미국의 자유를 지키다 침몰한 배와 함께 순국한 미국 상선 선원들 및
미해군 무장 경호원들을 기리며 헌정된 것이다. 

 

낙서는 아닌 것 같고 이 항구를 드나들던 배 이름들인 듯...



 
어디선가 촌스러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건물이 있어 기웃거리다 보니 Musee Mecanique
(영어로는 The Mechanical Museum)라는 박물관을 발견하여 들어가보았다.


미국의 아주 오래된 오락실이라고 보면 된다. 주로 25센트 짜리 동전 쿼터를 하나나 두개 넣고 하는 게임들이었다.



야구도 있고


아이스 하키도 있고~


이쑤시개로 만든 놀이공원, 동전을 넣으면 놀이 기구들이 움직인다.



앙징맞게 만들어 놓은 농장 모형



이건 옛날 카니발의 모습을 재현한 거라네요.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에게 줄 장난감을 만드는산타 할아버지의 작업실이란다.
동전을 넣으면 산타 인형들이 각기 다른 작업을 바쁘게 하기 시작한다.

 

동전을 넣으면 음악에 맞추어 인형들이 춤을 춘다.



캐러비안의 해적 -  간만에 해보는 오락, 애들보다 더 신난 아빠



 

1912년 Mr. Gillingwater 가 제작한 증기로 움직이는 오토바이랍니다.


한 쪽엔 골드러쉬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가 있다.




마차타고 피셔맨 부두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운치있어 보인다.



이 곳 Boudin 에서는 초콜렛과 커피 뿐 아니라 베이커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뒷편에서 빵만드는 과정이
모두 공개되어 있어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여자 베이커가 거북이 모양 빵 반죽을 만들고 있다.



쌘프란 또하나의 명소- 쇼핑과 경치, 그리고 먹거리의 천국 Pier 39



아기자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초콜렛 샾


왁스 뮤지엄의 타이거 우즈~
 

옛날 영화 클레오파트라의 주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아기자기하게 볼 것과 즐길 것이 너무 다양한 Fisherman's Wharf~ 끼욱거리는 갈매기들, 싫지않은 바다 비린내 사이로 왁자지껄 넘쳐나는 관광객들, 거리 양쪽의 수 많은 상점들과 부둣가를 한가로이 거닐면서 이것 저것 기웃거리다보니 금새 하루가 다 가버린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정겨운 곳이라 하고 싶다. @라이프롱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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