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의 이우연] 솔뱅 여행기 2탄

미국여행/솔뱅 2010. 6. 6. 18:00


작년 겨울 샌프란시스코로 여행가면서 잠시 들렀던 솔뱅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이번에 친구가 한국에서 방문차 왔을 때 어딜 데리고 갈까 하다가 다시 한번 가보고 싶던 솔뱅을 같이 보기로 했다.

Pacific Coast 1번 Highway 를 타고 해안가 경치를 감상하며 3시간쯤 쭈욱~ Santa Barbara 에서 북쪽으로 45마일 떨어진 곳, 덴마크 사람들이 모여 사는 Denish Village ~ .지난번엔 마을 전체를 한번 둘러보고 허스트 캐슬로 올라갔는데, 이번엔 하루 계획으로 나선 여행이니만큼 박물관들을 좀 더 디테일하게 보기로 했다.






일단 Solvang Visitor Center 로 가면 솔뱅 도시 전체의 지도와 안내서등을 받아볼 수 있다.


솔뱅 Visitor Center(주소: 1639 Copenhagen Drive, Solvang, CA)




솔뱅 주요 관광지가 나와 있는 도보관광 지역 지도





Visitor Center 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공공 주차장
 

사실 솔뱅은 거리 아무데나 구역에만 주차하면 모두 무료이다. 




먼저 솔뱅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 - 동화작가로 유명한 안데르센 박물관(Hans Christian Andersen Museum) 을 둘러 보기로 했다.

잠깐! 여기서, 안데르센 박물관이 왜 솔뱅에 있는지 아시나요?

세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1.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덴마크 태생입니다.
2. 솔뱅은 1910년 덴마크의 식민지를 설립하기 위해 덴마크계 미국인이 중서부의 9000 에이커 땅을 구입하면서 세워진 도시로 덴마크 정착민들이 이주하면서 이 마을을 덴마크어로 "Sunny Field" 라는 뜻의 'Solvang'이라 불렀다고 한다.
3. 서점과 카페의 주인인 Kathy 와 Gary Mullins 가 1989년 비영리조직인 '미운오리새끼 재단'을 설립하면서 '안데르센 박물관'의 전시와 운영을 위해 책들과 공예품등을 기증한데서 유래되었다.



앗, 잠깐~ 이 곳은 박물관인줄 알고 처음에 잘못찾아간 안데르센 광장- 지금은 폭탄맞은 듯한 철거상점들로 가득...

  

여기가 바로 안데르센 박물관 정문(소박한 모습에 또 한번 감탄)-나뭇잎에 가려 간판이 잘 안보인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Bullgog Cafe (다른 Bakery 에 없는 아이스커피를 세금없이  2달러에 파는 센스쟁이 까페다.)




아담한 카페- 아이들이 서점에서 책을 읽는 동안 엄마들은 바로 붙어있는 까페에서 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카페 옆 1층은 서점




2층 계단으로 나있는 박물관 입구



안데르센 아저씨가 안내중~




2층 박물관 전경








안데르센의 일대기 파노라마가 잘 정리되어 있다.



안데르센의 여자들



한쪽 구석에 놓여있는 안데르센의 동상



안데르센이 쓴 책들



우리 눈에 익은 동화들의 모습~



고전 작품이 그려져 있는 예쁜 접시들




안데르센이 어릴적 2살부터 14살때 까지 살았던 덴마크의 오덴스 지방의 집 모형- 안을 들여다보면, 구두장이였던 안데르센의 아버지의 벤치와 침대와 안데르센의 아기시절 썼던 요람등 소박한 가정집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




1840년 화가 C.A. Jensen 에 의해 그려진 안데르센의 초상화



박물관을 나오면서 지도에 보니 안데르센 공원이 있다고 해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5분쯤~




솔뱅 초등학교를 지나




안데르센 공원 건너편으로 입구가 나있는 Atterdag Village





너무 쉽게 Hans Christian Andersen Park 가 나왔다. 캐슬 모양의 입구부터가 인상적이다.




오른쪽은 스릴있게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teenager 들의 모습 


세월이 느껴지는 심플하고 정겨운 나무 그네, 미끄럼틀 등




그 유명한 놀이터~ 내눈엔 그저 평범한 놀이터인듯 한데... 주위에 곳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도 보인다.





출출해져서 지도를 보고 찾아간 Olsen's Denish Bakery




평범하면서도 역사가 느껴지는 듯한 분주한 베이커리 안 풍경




쿠키반죽이 세일 중~




우리가 시킨 Chocolate Garnash Cake, Rum Balls, Armond Heart, 그리고 대접에 담은 아이스 커피



6개월만에 다시 들러본 캘리포니아의 덴마크 마을, 솔뱅- 여전히 그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간직한 채 세계 여러나라에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담벼락 하나 없는 학교와 집들, 역사를 고이 간직하여 이야기를 전해주는 박물관들(이 곳에 있는 책들만 읽어도 하루가 다 갈듯...), 전통이 살아있는 빵집, 초콜렛 가게, 그리고 선물가게 등 하나같이 소박하고 여유있는 미소를 지닌 주민들의 표정과 더불어 어느 곳 하나 추억으로 남겨지지 않을 곳이 없다. 그저 이 거리들을 몇일 동안이고 걸어다니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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