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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생활

[얼바인의 이우연] 초등 3학년 포트폴리오

by LE Network Inc


드디어 여름방학이다. 얼바인의 Trimester 제도로 운영되는 공립학교는 한 학년을 마치고 6월 24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마지막 날엔 학교에서 쓰던 학용품들과 함께 그동안에 배우고 작업했던 portfolio 를 모두 가져왔다.

그 중, 수정이가 고이 간직해야 한다고 하는 책 두 권이 있었는데, 그동안의 행사 때 찍은 사진과 메모가 적힌 Bare Book과  한 학년동안의 progress 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종류의 Writing이 있는 Memory Book이다.



먼저 Bare Book 이다.




겉표지도 수정이가 벽돌 모양의 물감 프린트로 예쁘게 꾸몄다.




2009년 9월 24일 Back to School Night 에 갔더니, 수정이가 햄버거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준비를 해놓았었다.




2009년 11월 6일, Jog-a-thon이라는 학교의 기부금 마라톤 행사에 참가했었다.




Jog-a-thon을 마치고, 친구들과 popsicle 먹는 재미




2009년 11월 10일 3학년 Geography 시간에 Orange County의 지도를 만들었다.



2009년 11월 25일, Thanksgiving을 축하하기 위해 Turkey Art를 완성한 수정



2009년 12월 17일 크리스마스 행사로,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를 공연했었다.



2009년 12월 18일 겨울 방학 전날, 교실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음식을 거하게 차려 먹었다.



2010년 1월 15일 Social Studies 시간에 캘리포니아 원주민에 대해 배운 후, the Shipley Nature Center에 현장 학습을 나가 인디언 게임도 하고 인디언들의 음식에 대해 배웠다.



이 기구는 바로 예전 인디언들이 굴껍질을 깨어 먹던 기구




2010년 2월 12일, Jump for Heart라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행사에 밖으로 나가 줄넘기를 1시간 동안 했다.




2010년 3월 31일 Panther Pride 같이 받은 학급 친구들과 함께~




2010년 6월 10일 Open House 때 엄마와 엄마 친구와 딸과 같이 교실에서 한 컷~





반 아이들이 싸인과 함께 수정이에게 남긴 한마디들~




다음은 Memory Book~





탐보이같은 수정의 그림 솜씨란 귀엽기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전혀 고민없이 색연필로만 줄곧 꾸민 표지라니~




2009년 9월 3학년 처음 시작한 날 기록했던 자기 소개와 타임캡슐에 담을 내용들
(ELD 반에서 막 건너와 티가 나는 글씨체와 짧은 표현들)




학기 초에 배운 Letter Writing - 엄마와 선생님에게 쓴 편지들



Geography-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구, 대륙, 나라, 주, 자치주,
그리고 도시에 대해 각각 배우고 지도를 만들었다.




왼쪽은 '박쥐'에 대한 Poem, 오른쪽은 '엄마와 나'의 닮은 점을 소개한 Comparison Writing




Thanksgiving 때, '11월'로 8행시와, 선생님께 감사하는 카드를 만들었다.




LA 지역에 살았던 Tongva 부족 인디언 Gabrielino 소녀에 대해 쓰고 만든 작품




콜로라도 주 덴버에 내린 눈으로 담임 선생님 집 앞까지 굴러온 눈덩이에 대한 신문기사를 썼다.




George Washington과 Lincoln Abraham 대통령에 대한 위인전을 읽고 그들의 닮은 점에 대해 쓴 작문




Santa Clara의 Ohlone Elementary School에서 근무하시는 수정이 담임선생님 친구분 반 아이들 중
한 명과 Pen Pal 을 하게 되었다.




Language Arts에서 한 story를 읽고 Cursive Writing 으로 막 쓰기 시작한 3 paragraph writing




수정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가져온 'Jerry' 라는 이름의 Crayfish 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를 당부하는 편지 




4가지 각각 다른 형태를 배우고 쓴 poem



다음은, Non-fiction 인 돌고래에 관해 책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보고,
리서치를 하고, 토론을 거쳐 탄생하게 된 Report 이다.



6 paragraph 짜리 Information Essay 이다.



구성을 보면, 처음에 Introduction - 수정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쓴 것치고는 훌륭하다.



그 다음 Body 부분의 1st Paragraph- 생김새에 관해 썼다.



2nd Paragraph- 서식지



3rd Paragraph- 먹이



4th Paragraph- 행동 습성



마지막 Conclusion 부분




분명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Memory Book 이다. 작년에 phonics를 겨우 배우다 온 수정이가 Regular Class에 들어간지 1년 만에 이정도의 Writing 을 하는 것은 놀라운 발전이다.

그래도 Writing이 Speaking 이나 Reading 보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성적표에 나온 것 보면 여름방학 특강으로 Read, Write & Publish 라는 프로그램을 등록해 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먼 여정이 남았지만, 적어도 아이가 즐기며 모든 공부를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라이프롱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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