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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생활

얼바인 근처 바닷가: 크리스탈 코브 Crystal Cove 주립공원 첫번째 이야기

by LE Network Inc


주말을 맞아 얼바인 근처에 있는 Crystal Cove 주립공원을 방문했다. 이곳은 오렌지카운티 중에서 바다에 접해 있는 부촌인 뉴포트비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얼바인에서는 차로 20여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Crytal Cove 주립공원은 바닷가 모래사장과 산책로, Backcountry Area라 불리는 나즈막한 야산, 캠핑장 등 크게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캘리포니아의 모든 주립 공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1회 $15 또는 1년 $125 짜리 주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Crytal Cove 안내지도

이번 방문은 맨 위의 Treasure Cove에서 시작하여 Crystal Cove를 지나 El Moro Cove까지 약 3마일(4.8km)을 왕복했다. 해변마다 펠리칸을 볼 수 있는 곳, 물개를 볼 수 있는 곳, 산호초를 볼 수 있는 곳, 역사 유적지 등 특화된 포인트가 있다.  





방문자가 지켜야 할 것에 대한 안내문


해변 곳곳에는 방문자가 지켜야 할 것에 대한 안내문이 있다. 음주 금지, 강아지 동반 금지, 불피우지 말 것, 해변 내의 조개껍질, 돌, 심지어 물 웅덩이도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므로 손대지 말아야 한다.


산책로 주변의 주택들

캘리포니아의 모든 해안이 그렇듯 Crystal Cove 앞에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고급 주택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해안 전망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전망 좋은 곳을 골라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또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적어 놓아 아이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전망대에 지붕을 만들어 햇볕을 가리지 않고 오히려 햇볕을 즐기는 문화라는 점이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태평양

방문한 날 바닷쪽에 안개가 끼어 푸르고 넓은 태평양을 모두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바닷가에는 떠 밀려온 수 많은 해초가 있다. 캘리포니아 해안은 의외로 무척 깊은 바다다. 이곳에는 많은 해초와 프랑크톤 그리고 연중 내려쬐는 햇볕으로 해양 생물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바닷가에서 조금만 나가도 바닷가재, 새우는 물론 물개, 고래 등 해양동물원이라고 물러도 좋은 만큼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다.






바다에 안개가 심해 태평양 바다를 마음 껏 보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20여 분 거리에 이렇게 넓고 깨끗한 바다가 있고 아이들과 이 곳을 거닐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한 주의 피로가 모두 사라진 듯 했다.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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