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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오케스트라2

얼바인 랜쵸 중학교 겨울 음악회(Rancho Middle School Winter Concert) 얼바인에 처음 와 초등학교 4학년에 입학한 아이가 필수인 악기 수업을 위해 중고 악기를 렌트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연주를 시작했었는데 어느덧 중학교의 밴드부에 속하여 유명한 곡들을 자연스럽게 연주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악기를 하는 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해마다 늘어가는 아이들의 연주실력이 콘서트 때마다 십분 발휘되는 것을 보며 매우 뿌듯해할 것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학교에서 콘서트를 열어 학부모를 초청해주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영무가 다니는 Rancho San Joaquin Middle School 의 MPR 강당에서 겨울 콘서트가 열렸다. 각 학교마다 오케스트라가 있겠지만 영무네 학교에는 현악기를 연주하는 Concert Orchestra와 Symphonic Orchestra, 그리고 .. 2012. 12. 19.
얼바인 공립학교 오케스트라 ‘영무가 4학년이지. 그럼 어바인으로 오기 전에 바이올린 레슨을 좀 받게 해. 레슨 안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교 오케스트라에 적응하기 힘들거야’ 이미 어바인에 이주했던 친구는 영무가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연신 조언을 했다. ‘아니 어느 초등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있는데?’ 초등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말에 귀가 쫑긋하며 물었다. ‘어바인에 있는 거의 모든 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있어. 원하기만 하면 4학년부터 현악기를 할 수 있다니까’ 공립학교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말에 이주하기 두 달 전부터 수정이에 주 3회의 바이올린 과외를 시켰었다. 낯선 악기를 두 달만에 기초라도 배운다는 것이 애초부터 무리였지만, 빨리 미국학교에 적응시키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어바인에 와서 .. 2012. 1. 5.